부산행 후기|좀비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의 이기심이었다
<부산행>을 처음 봤을 때, 그냥 좀비 영화겠지 싶었어요.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무섭고 슬프고, 왠지 모르게 미안한 기분이 남았죠. 이 영화는 단순한 재난물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정면으로 묻는 작품이었어요.
줄거리 요약
펀드매니저 석우(공유)는 딸 수안과 함께 부산행 KTX에 탑니다. 하지만 열차에 감염자가 올라타면서, 열차는 순식간에 폐쇄된 지옥으로 변하죠. 이 좁은 공간 안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선택을 합니다. 누군가는 문을 닫고, 누군가는 손을 내밉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외면해왔던 인간의 이기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TOP3
- 마동석의 맨주먹 액션 – 괴력 이상의 책임감이 느껴졌던 장면.
- 열차 문 앞, 밀어내는 사람들 – 가장 현실 같고, 가장 무서웠던 순간.
- 수안의 눈물과 노래 – 영화의 감정을 완성한 엔딩. 단순한 감동 그 이상.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
단순한 좀비 액션에 그치지 않고,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 각기 다른 인물들이 중심을 이루면서, 개개인의 시선이 모여 사회를 반영하는 구조가 인상 깊었어요.
추천 대상
- 인간 본성을 깊이 다룬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
- 사회적 메시지 있는 재난 영화를 찾는 분
- 좀비 장르의 감정선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
한 줄 평
“좀비보다 무서운 건, 나였을지도 모른다.”
출처 및 저작권 안내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감상과 해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영화 리뷰입니다.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및 줄거리 일부는 영화 부산행의 공식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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