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리뷰18 영화 <밀수> ‘밀수’ 리뷰 – 바닷속보다 더 깊은 욕망의 이야기는 단순한 범죄극이 아니다.바닷속보다 더 깊은 인간의 욕망과 생존, 그리고 관계의 이면을 담아낸 영화였다.생각보다 묵직하고, 그래서 오래 남는 이야기.1. 줄거리 – 바다에서 벌어지는 ‘여자들의 전쟁’1970년대 태안, 해녀로 살아가는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은우연히 밀수에 얽히며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돈을 쫓아 시작된 일은 점점 커지고, 그 과정에서 욕망, 배신, 연대가 교차하며 터진다.2. 김혜수 vs 염정아 – 말보다 강한 연기김혜수 – 거칠지만 따뜻한, 인간적인 강인함.염정아 – 지적이고 냉정하지만, 불안한 그림자.두 사람의 대면 장면은 대사보다 눈빛과 공기로 감정을 전달한다.이 조합, 자주 보기 어려운 ‘몰입감 있는 충돌’이다.3... 2025. 5. 25. 영화 <서울의 봄> ‘서울의 봄’ 리뷰 – 두려웠지만 끝까지 지켜야 했던 그날의 기록은 영화이지만, 그날의 서울을 생생히 체험하게 만든다.단순한 시대극이 아니라, 우리가 왜 오늘을 살 수 있는지를 되짚는 묵직한 역사 체험이다.1. 줄거리 – 역사 속 ‘단 하루’의 전쟁1979년 12월 12일.신군부의 실질적 쿠데타가 벌어진 단 하루.계엄사령관 정승조(황정민)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맞서고,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정우성)은 육군을 장악하려 한다.수도 한복판에서 군대가 총을 들고 마주 선, 숨 막히는 24시간의 기록.2. 황정민 vs 정우성 – 그들의 대립, 그 이상의 충돌황정민 – 명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한 진짜 장군.정우성 – 권력을 향한 광기, 그러나 너무도 현실적인 인물.이 둘의 대립은 선악이라기보다, 나라를 향한 태도.. 2025. 5. 25.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공조2’ 리뷰 – 웃기고, 때리고, 끈끈하다. 한층 커진 속편의 맛은 전작의 장점을 살리면서, 한층 커진 스케일과 더 깊어진 캐릭터 케미로 돌아왔다.웃음과 액션, 그리고 예상치 못한 뭉클함까지…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속편다운 속편이었다.1. 줄거리 – 남북을 넘고, 이제는 국제 공조다!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그리고 미국 FBI 출신 잭(다니엘 헤니)까지.서로 다른 세 경찰이 글로벌 범죄조직을 쫓아 인터내셔날 공조 수사에 나선다.방식도, 문화도, 성격도 다르지만… 함께 움직여야 하는 웃픈 상황의 연속!2. 캐릭터 케미 – 의외의 조합에서 오는 유쾌함현빈 – 여전히 묵직하고 진지하지만, 간간이 터지는 허당미가 매력.유해진 – 생활형 형사의 진수를 보여주며 웃음과 중심을 동시.. 2025. 5. 24. 영화 <신과함께> ‘신과함께’ 리뷰 – 사후 세계가 던지는 생의 질문들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어릴 땐 무섭고, 어른이 되면 외면하게 되는 그 질문을은 진지하고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영화가 끝난 후, 마음 한켠엔 이런 생각이 남습니다.“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1. 줄거리 – 죽음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소방관 자홍(차태현)은 구조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저승에서 ‘귀인’으로 판명돼 세 명의 저승차사와 함께7개의 지옥을 통과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하지만 그의 생전 기억이 펼쳐지며, 자홍의 삶은 ‘단순한 착한 사람’으로 정의되기엔 너무 인간적입니다.2. 감정의 결이 살아 있는 연기하정우 – 냉철하지만 따뜻한 저승차사 강림 역.차태현 – 평범한 사람의 죄책감과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주지훈 – 무게감을 덜어주는 .. 2025. 5.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