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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리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by 고다람쥐 2025. 5. 26.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이미지

제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리뷰피로 쓰인 구원, 잔인한 아름다움


사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처음부터 끝까지 거칠고, 처절하고, 아름답다.
화면은 어둡고, 대사는 적고, 감정은 그대로 드러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영화가 주는 잔인한 여운에서 쉽게 벗어날 없었다.


1.
줄거리끝난 알았던 , 다시 시작된 추격

영화는 청부 살인 업계에서 손을 인남’(황정민 ), 태국에서 벌어진 유괴 사건으로 다시 총을 들게 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뒤를 뒤쫓는 명의 괴물레이’(이정재 ) 있다.
레이는 인남이 과거에 죽인 인물의 동생으로, 형의 복수를 위해 인남을 무자비하게 추격한다.
이야기는 누가 옳은가를 묻지 않는다. 그저 남자의 끝을 향한 질주를, 없이 밀어붙일 뿐이다.


2.
황정민 vs 이정재이건 그냥 연기의 전쟁

황정민은 말이 거의 없다. 하지만 눈빛, 걸음걸이, 총을 손가락 끝까지 감정을 얹는다.
딸을 지키기 위한 그의 처절한 몸부림은악인 얼굴이 아니라, 절박한 아버지의 얼굴에 가까웠다.
반면 이정재는 영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레이는 잔인하고 잔혹하지만, 동시에 무언가 쓸쓸하고 허무한 그림자를 가진 인물이다.
그가 내뱉는 대사는 짧지만, 하나하나가 칼처럼 날카롭다.


3.
영상과 음악스타일리시한 잔혹함

영화는 색감과 음악, 편집 모두가 압도적이다.
노란 톤이 강조된 태국의 거리, 슬로우 모션으로 처리된 총격 장면, 그리고 격정적으로 터지는 배경음악까지.
마치 편의 스타일리시 누아르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몰입감이 있다.
하지만 스타일이겉멋으로 느껴지지 않는 , 안에 깔린 감정의 무게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4.
메시지 속에도 누군가는 구원을 바란다

제목처럼,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제목은 자체로 영화의 메시지다.
악인은 누구고, 선한 선택은 무엇인가. 복수는 결국 무엇을 남기는가.
영화는 답을 내리진 않지만, 질문들을 관객의 마음에 조용히 남겨둔다.


5.
개인적인 감상무겁지만 오래 남는다

보는 내내 긴장됐고, 중간중간 눈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폭력적이었지만,
영화는 분명히 기억에 남는다.
어떤 장면은 슬로우 모션으로, 어떤 감정은 조용한 음악으로, 어떤 인물은 마지막 숨소리로 마음에 각인되었다.
그래서 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단순한 액션 영화로만 정의할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복수극인 동시에, 인간적인 절규를 담은 영화다.


총평

장르: 느와르 / 액션 드라마
감독: 홍원찬
출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러닝타임: 108
추천 대상: 감정 있는 액션영화, 복수극, 스타일리시한 연출 좋아하는
별점: ★★★★☆ (4.4/5)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소리치지 않지만, 아주 깊게, 조용히 파고드는 영화다.
이건 총소리보다 눈빛이 아픈 영화, 그리고 눈빛이 오래 남는 영화다.


포스팅은 개인적인 감상과 해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영화 리뷰입니다.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줄거리 일부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공식 자료를 참고하였으며, 해당 저작권은 저작권자(하이브미디어코프, CJ ENM )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공식 포스터 스틸컷네이버 영화,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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