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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리뷰

영화 <남산의 부장들>

by 고다람쥐 2025. 5. 25.

영화 남산의부장들 포스터 이미지

제목: ‘남산의 부장들리뷰권력의 , 안을 들여다본


처음
영화를 봤을 , 손에 땀이 나고 등줄기에 서늘한 기운이 흘렀다.

<남산의 부장들> 단순히 정치 실화를 다룬 시대극이 아니다.

영화는권력이라는 단어의 민낯을 가장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한국 영화 하나다.

무섭고, 조용하고, 그래서 현실적이다.

1. 줄거리그날의 총성, 전날들의 이야기

1979 10 26,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 대통령 암살이라는 선택을 한다.

영화는 엄청난 사건을 중심으로, 암살직전 40일간의 기록 재구성한다.

누구는 권력을 위해 침묵하고, 누구는 충성을 위해 거짓말하며, 누구는 오히려 모든 내려놓고 폭주한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보다, 선택이 일어나기까지의 심리적 압박과 내부 갈등을 정교하게 따라간다.

2. 배우들의 연기이병헌의 눈빛, 그대로 기억에 남는다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전체를 끌고 간다.

겉으론 평정심을 유지하지만, 속은 순간 흔들리는김규평역을 놀라울 정도로 절제된 연기로 소화했다.

그가 담배를 물고 침묵하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관객은 인물의 내면을 읽게 된다.

이성민이 연기한박통역시 실존 인물을 완전히 체화한 듯한 느낌이었다.

권력자의 고집, 의심, 고립감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연기였다.

그리고 곽도원, 이희준 조연들도 묵직하게 받쳐주며 영화의 밀도를 높여준다.

3. 연출과 분위기어둡고 무거운공기까지 느껴진다

감독 우민호는 <내부자들> 이미 ·재계의 어두운 뒷면을 훌륭히 그려냈는데, <남산의 부장들>에선 단계 깊어진 연출을 보여준다.

빛과 그림자의 대비, 좁은 공간의 답답함,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시종일관 유지된다.

영화는 누군가 소리 지르지 않아도 무섭다.

침묵과 시선, 그리고 대사 줄의 무게감이 굉장히 크다.

4. 영화가 말하는 권력은 두려움 낳는가

영화를 보며 가장 많이 떠오른 단어는의심이었다.

권력을 가진 자는 누구도 믿지 못하고, 권력을 따르는 자는 끊임없이 시험받는다.

<남산의 부장들> 단순히 사건의 재현이 아니라, 권력 구조 안에서인간이 어떻게 무너지는가 정면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영화는과거 이야기이면서도,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5. 개인적인 감상조용한 충격, 오랫동안 남는다

영화를 보고 나서, 마음이 묘하게 무거웠다.

누구 하나 명확히 선한 인물도 없고, 정답 같은 메시지를 내놓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현실 같았다.

내가 자리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도는 질문들.

총평

장르: 정치 드라마 / 실화 기반

감독: 우민호

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러닝타임: 114

추천 대상: 실화 기반 영화, 권력 심리극, 정치물 좋아하는

별점: ★★★★☆ (4.7/5)


<
남산의 부장들> 누군가의 죽음이 아닌,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과정 보여준다.

그리고 과정을 관객은, 한동안 쉽게 말을 잇지 못하게 된다.

그만큼 깊고, 조용한 충격이 남는다.


포스팅은 개인적인 감상과 해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영화 리뷰입니다.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줄거리 일부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공식 자료를 참고하였으며, 해당 저작권은 저작권자(하이브미디어코프, 쇼박스 )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영화 <남산의 부장들> 공식 포스터 스틸컷네이버 영화,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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